몽실하고 곱게 잘린 우유 얼음
그 위에 맛있는 팥과 찹쌀떡 & 팥죽.
내가 너무 좋아하는 옥루몽.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서 먹는 팥죽.
팥죽은 집에서 만들어 먹지만
현재 집에 국산 팥이 다 떨어져 먹을 수 없어 팥죽 먹으러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팥이 가장 좋다는 것, 고소함과 진함이 차이가 나고
엄마는 팥 먹으면 속이 아리다고 해서 우리 집은 필히 국산 팥을 쓰고 있다.
(옥루몽은 국산 팥으로 만든다고 해요.)
팥죽에는 가마솥 전통 팥죽 그리고 옥루몽 단팥죽이 있는데
팥이 곱게 갈린 옥루몽 단팥죽은 부드러움에 극치이다.
하지만 팥이 씹히는 가마솥 전통 팥죽은 더 선호하는 편이다.
씹을수록 고소함과 악간 건강한 향이난다고 해야 하나,
그러니깐 건강한 향은 약한 약재같은 향이 난다고 해야 할거 같다.
(향은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번지는 정도에요.)
덤으로 나는 계절 상관없이 팥빙수는 꼭 주문해서 먹는다.
너무 맛있고, 팥빙수 우유+연유를 같이 얼려 갈아 만든 얼음인지 모르겠지만
팥과 만나 달달함이 배가 되고 팥과 너무 잘어울리는 환상적인 맛이다.
그 위에 찹쌀떡은 쫀득한 맛이 너무 좋다.
정말 팥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앗! 그리고 빠질수 없는 단팥빵!
단팥빵은 주문할 때 "사장님께 단팥빵 데워주세요." 하면 데워주시는데
그냥 먹는 것도 살짝 데워 먹는 건 내 기준에는 데워먹는데 더 맛있는 거 같다.
빵은 데워먹으면 안 되고 식혀 차갑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엄마는 단팥빵을 좋아 않지만 옥룽몽 단팥빵은 갈 때마다 항상 포장해서 사가지고 온다.
여기서 잠깐!
빵은 뜨거울 때 먹으면 우리가 먹을 때 입안 데서 반죽 상태로 변해 섭취한다고 한다.
(빵을 섭취했을 때 불편한 분들은 차갑게 드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