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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홍시 카페 탐방

한옥카페 광명 소하고택

고즈넉함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카페.
각기 느끼는 감정을 먼저 배려해주는 "소하고택"

소하 고택은 할아버지가 짓고 아버지가 태어난 한옥을 개조해 만든 갤러리 한옥 카페.
카페만이 아니라 전시와 스몰 웨딩 그리고 대관이 가능한 곳이라고 한다.



내방의 책상이 너무 오래돼 책상을 보러 갈 겸 가까운 이케아 광명점을 가기로 했다.
광명까지 갔으니 주변에 조용하고 괜찮은 카페에 가기로 했다.
요즘 나는 한옥에 너무 반해있어 네이버에 한옥카페를 검색해 보니 소하고택이라는 한옥카페가 있었다.
이케아를 가기 전 살짝 배를 채울 겸 소하고택을 먼저 들려 커피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그리고 소하고택을 가시기 전 참고하세요!
소하 고택은 애견 동반 어렵고, NO 키즈 존이라 14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해요.
주차시설이 협소한 편이에요.
음료를 주문하시기 전에 자리는 미리 선정하고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한옥 등과 카페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옥 등은 테이크아웃 잔만 가능해요.

아이들이 입장이 불가한 이유는
카페 안에는 그동안의 컬렉션들과 작가님들의 작품이 전시가 되었어
파손 시 100% 변상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자기로 만든 예쁜 제품들을 볼 수도 있고, 구매도 할 수 있기도 하다.

우리는 미리 자리를 잡고 잎차와 쑥 라떼
그리고 디저트는 잔기지 구이 나도 먹을 수 있는 흑임자 두부 케이크를 주문했다.
디저트 가격은 조금 센 편이긴 한가..? 싶기도 하다.
두부 케이크는 국산 콩과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내 기준으로는 검은깨의 고소함과 건강한 맛이지만,
부드럽고 어느 정도의 달달함이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콩, 두부 팥을 너무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맛있다.
엄마가 선택한 쑥 라떼는 서해산 섬에서 재취한 국내산 쑥으로 만든 건데,
쑥의 향과 약간의 쌉쌀한 맛이 있는 거 같지만
우유가 그 맛을 중화시켜주니 괜찮았다.
잔기지 구이는 막걸리로 발호시킨 떡 안에는 팥이 들어간 건데,
나오기 전 구워서 나와 따듯할 때 먹으니 쫀듯하고 떡 안의 달달한 팥이 너무 맛있었다.
난 두 개 먹었는데, 떡을 엄청 좋아해 고민 고민 끝에 하나 더 먹었다.
(저탄 고지로 탄수화물은 많이 섭취하지 않고 있어요.)

카페 동 안은 고요하고 음악이 없다.
이 공간 안에서 각기 느끼는 감정을 방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음악을 틀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너무 좋았다.
카페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음악소리와 주변의 대화 소리에 의해 목소리가 커지게 되지만
이곳은 전혀 그럴 염려가 없다.
카페동 안은 소품도 과하지 않게 포인트 되는 부분에 몇 개만 배치해
최대한 그 모습 그대로 유지를 하려고 노력을 한 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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